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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차 지명 최원태와 3억5천만원 계약


"한현희-조상우-하영민처럼 성장해주길"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3일 오후 2015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 서울고 투수 최원태(17)와 계약금 3억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 구단은 "최원태는 185㎝, 90㎏의 우완투수로 안정된 투구밸런스와 부드러운 투구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이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체결한 최원태는 "서울권 1차 지명 대상 선수 중 가장 먼저 뽑힌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넥센에는 한현희, 조상우 선배처럼 젊은 투수 선배들이 많이 활약하고 계시는데, 나도 선배들을 본받아 하루빨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원태는 2014 황금사자기 예선과 본선 7경기에 출전해 31이닝 동안 16피안타 39탈삼진 8자책(평균자책점 2.32) 3승을 기록하며 서울고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위기상황에서 주 무기인 커브와 몸쪽 볼을 적절히 잘 구사해 고교투수답지 않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넥센은 "최원태가 2012 신인 한현희, 2013 신인 조상우, 2014 신인 하영민처럼 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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