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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강원, FA컵 8강전서 '숙명의 리턴매치'


2013 승강 PO로 리그 바뀐 두 팀, 8개월 만에 FA컵 8강서 만나

[최용재기자] 8개월 만에 만난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클래식과 챌린지의 운명이 뒤바뀐 상주-강원의 경기다. 상주는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로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왔고, 강원은 패배로 2부 리그 K리그 챌린지로 내려갔다. 오는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FA컵 8강전 상주와 강원의 '숙명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지난해 클래식 13위 강원과 챌린지 1위 상주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나 상주가 4-1 대승을 거둔 뒤 2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됐다. 두 팀은 서로 다른 리그에서 올 시즌을 맞이하였고 상주는 클래식에서 현재 8위를 기록하고 있고 강원은 챌린지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주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근호와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상호, 유지훈, 이승현 등이 상주의 공격라인에 버티고 있다.

특히 신병인 한상운은 지난 16강에 상주 소속으로 첫 출전해 골을 기록했고 강민수 역시 지적되던 상주의 수비를 안정화하는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17일 펼쳐지는 경남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승리의 흐름을 되찾는 것도 하나의 동기가 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쉴 틈이 없다. 빡빡한 일정 탓에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8강까지 온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FA컵 4강에 반드시 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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