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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추신수,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불명예


팬그래프닷컴 "파워-기동력 기대 못미쳐" 혹평

[김형태기자]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한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장 실망스런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모진 소리를 들었다.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발목이 좋지 않은 추신수를 포함시킨 게 불공평할 수 있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텍사스 트레이너들의 책임일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그렇지만 이어지는 분석은 냉정했다. "추신수는 타율 2할8푼2리, 출루율 3할8푼3리, 장타율 4할5푼3리의 통산 기록을 보유했다. 여기에 20홈런-20도루도 가능한 선수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며 "파워가 수그러들었고, 기동력도 기대에 못미쳤다"고 차갑게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7년 1억3천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으로 현지 언론의 혹평을 자초했다.

더구나 좋지 않은 몸상태로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도 못했다. 추신수는 왼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26일 올 시즌을 마감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이 전부터 "추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모호하게 설명해왔는데, 정확한 이유는 팔꿈치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수술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새 팀에서 희망차게 시작한 시즌이 악몽으로 변하면서 쓸쓸하게 시즌을 마감한 추신수다.

한편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진 세구라(밀워키), 앨런 크레익(보스턴)도 추신수와 함께 '실망스러운 선수'로 뽑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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