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은 잠시 미뤄졌다. 김장미(우리은행) 정지혜(부산시청) 오민경(IBK 기업은행)이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은 출전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대회 공식 첫 날인 20일 오전 8시부터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총점 1천200점 중 1천140점을 기록했다. 몽골과 같은 점수를 냈으나 명중 수에서 밀려 최종 4위가 됐다.
궈원쥔, 장멍궈안, 자오췬구안이 나선 중국은 3명 합계 1천146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대만이 1천14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한국은 10m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을 겸한 이날 단체전에서 김장미와 정지혜가 나란히 384점을 쏘며 개인전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명중 수에서 앞선 김장미(13)가 1위, 정지혜(9)가 2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민경은 372점으로 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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