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이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일본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중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10-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을 괴롭혔던 중국은 이날 역시 일본에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3회말 중국의 공격이 끝난 시점에서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계속됐다.
일본이 4회초 1점, 5회초 2점을 냈을 때도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본은 6회초 대거 5점을 얻어내며 8-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초 2점을 보태며 콜드게임 조건을 갖췄고, 7회말 수비를 무사히 마치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일본은 총 15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중국 마운드를 맹폭했다. 사사구도 6개를 얻어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세키야 료타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국은 단 2안타에 그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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