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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농구-핸드볼…오늘은 '한일전 데이'


남녀농구, 여자핸드볼 등 일본과 격돌…단체 구기종목 金 추가 기회

[정명의기자] 구기종목에서 한일전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한국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넘어 금메달 사냥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녀 농구와 여자 핸드볼이 1일 각각 일본을 상대로 일전을 치른다. 남자 야구에 이어 단체 구기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기 위한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8강에서 몽골을 124-41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 일본은 세계선수권에 1진을 파견하고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1.5군이 나서고 있다. 전력 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박혜진이 발목 부상을 입어 변수가 생겼다.

'유재학호' 남자 농구 대표팀 역시 4강에서 일본을 만난다. 농구는 남녀 모두 한일전이 성사된 것. 한국은 예선에서 카자흐스탄, 필리핀, 카타르를 연파, 예선 3전 전승으로 4강에 올라 기세가 높다. 하지만 일본도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른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여자 핸드볼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일전을 치른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28-29, 한 골 차로 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6연패를 노리던 한국에게는 충격적인 결과. 이번 대회에는 일본을 상대로 다시 '우생순의 기적'을 노린다.

이 밖에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3인조) 예선전에서도 한일전이 펼쳐지고, 탁구 혼합복식 8강에서도 김민석-전지희가 일본의 니와 고키-히라노 사야카를 상대한다.

한편 남녀 농구, 여자 핸드볼 한일전은 지상파 TV로 생중계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농구 준결승전은 KBS1이, 오후 7시45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시작되는 남자농구 준결승전은 MBC에서 중계한다. 오후 6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핸드볼 결승전 역시 MBC에서 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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