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대(23)가 2014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승대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안용우(전남 드래곤즈), 이재성(전북 현대)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23세 이하 선수로 국내외 프로 3년차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50% 이상 출전 선수들을 후보로 선정된다.
지난해 포항에 데뷔해 3골 6도움을 기록했던 김승대는 올 시즌 공격수 없는 포항의 제로톱 선봉에 서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30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명주(알 아인)가 이적한 상황에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해 28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
포항은 지난 2012년 이명주, 지난해 고무열 등이 신인상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유스팀이 강한 구단답게 신인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김승대는 "오늘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황선홍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 너무 잘 되게 도와준 포항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초심 잃지 말고 내년에는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격을 표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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