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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롯데 감독 "홍성민 4실점 했지만 잘 던졌다"


롯데. kt 위즈에게 혼쭐 끝내기 안타로 자존심은 지켜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 번 연속 막내구단 kt 위즈에게 혼이 날 번 했다. 롯데는 지난 19일 연습경기였지만 kt 위즈에게 발목을 먼저 잡혔다.

당시 롯데는 kt 위즈 김동명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1-3으로 졌다. 27일 롯데는 다시 한 번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에도 첫 맞대결과 비슷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긴 했지만 kt 위즈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2-4로 리드당하고 있었다.

두 경기 연속 패배는 없었다. 롯데는 kt 위즈 투수들이 제구력 난조를 틈타 주자를 모으며 기회를 잡았고 대타카드를 내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이창진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kt 위즈를 상대로 승패 결과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좋은 경험을 한 셈"이라며 "어떤 팀이든 쉬운 팀은 없다. 긴장하지 않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진다. 오늘(27일)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걸 스스로 느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 감독은 4,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홍성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홍)성민이는 나름대로 잘 던졌다"면서 "하지만 5회 맞은 고비를 넘기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했다.

홍성민은 앞선 4회에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그러나 5회 다시 한 번 찾아온 1사 1, 3루 위기에서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홍성민은 4회초 2사 상황에서 최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4.2이닝 동안 4실점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국내에서 열릴 시범경기를 통해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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