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시범경기들어 12이닝 만에 바라던 첫 득점을 올렸다. kt 위즈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1군 공식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득점의 발판을 만드는 주인공은 이대형이다. 이대형은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했는데 첫 타석에선 넥센 선발 앤드류 밴헤켄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대형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의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자신의 시범 경기 첫안타를 만들었다.
한현희가 던진 2구째를 밀었다. 3루수 김민성쪽으로 가는 느린 타구였다. 김민성이 이를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빠른 발을 가진 이대형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이대형은 후속타자 앤디 마르테 타석에선 도루까지 성공했다. 넥센 포수 김재현이 2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갔다.
무사 3루를 만들며 넥센 수비를 압박했다. kt 위즈는 후속타자 김성현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놓치나 싶었다. 하지만 신명철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다음 이지찬이 3루수쪽 내야안타를 쳤다.
이대형으로 홈으로 들오며 kt 위즈는 넥센에게 1-2로 따라 붙었다. 이대형이 발이 추격점과 팀의 시범경기 첫 득점을 이끈 셈이다. kt 위즈는 전날 열린 넥센과 맞대결에서 0-5로 졌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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