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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당신의 '파랑새'는 무엇입니까(종합)


혈연 뛰어넘는 가족의 완성 그려내

[김양수기자] KBS 2TV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이 안방극장에 훈내를 풍기고 있다. 더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시청률도 승승장구 중이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 작품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도 서로를 향한 희생과 노력으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9일 서울 여의도 진진바라에서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명길, 이준혁, 이상엽, 경수진, 채수빈, 엄현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명길은 "'파랑새의 집' 엄마는 가장 위대한 어머니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왕자'의 말처럼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대끼며 함께 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 생각해본다"라고 밝혔다.

극중 최명길은 차분하고 온화하지만 가슴에 회한이 많은 한선희 역을 맡았다. 홀로 김지완(이준혁 분)과 딸 한은수(채수빈 분)를 키우는 엄마다.

이어 최명길은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파랑새 있다. 그 사실을 일깨워주는 드라마이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월21일 첫 방송된 '파랑새의 집'은 꾸준히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전작 '가족끼리 왜이래'와 비교하면 초반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연출을 맡은 지병현 PD는 "생각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와서 감사하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초반 드라마의 흐름을 사로잡은 건 젊은 배우들의 러브라인이다. 채수빈-이상엽이 '밀당'을 시작한 가운데 이준혁을 사이에 둔 경수진, 엄현경의 삼각 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엽은 "극중 은수(채수빈 분) 앞에서 폼을 잡다가 늘 미끄러진다"고 아쉬워했지만 채수빈은 "현도(이상엽 분)에게 곧 넘어갈 것 같다. 멋지게 보이려하지만 망가지는 모습이 귀엽고 정이 간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의 러브라인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회사에서 미진(엄현경 분)과 선후배의 우정을 나누고, 동생 친구인 영주(경수진 분)와는 풋풋한 설렘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준혁은 "앞으로 멜로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 중"이라며 "영주와는 풋풋한 느낌이고, 미진과는 친구같은 우정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경수진 역시 "아직 앞날을 모르겠다"면서도 "어느날 갑자기 지완(이준혁 분)을 친구 오빠가 아닌 나자로 느끼는 순간이 올 것 같다. 곧 순수한 짝사랑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극중 지완의 직장 상사로 출연 중인 엄현경은 "사랑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영주에게 없는 권력을 써먹을까 생각 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지병현 PD는 "피 한방울 안섞인 사람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표현할 것"이라며 "막장으로 흘러갈 생각은 없다. 옆에 있는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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