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헐크'의 마크 러팔로가 한국어 인사로 첫 내한 소감을 알렸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제작 마블스튜디오, 이하 어벤져스2)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스 웨던 감독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수현이 참석했다.
영화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다. 배우 마크 러팔로는 '헐크'와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외에도 지난 2014년 '비긴 어게인'을 통해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지난 16일 입국한 마크 러팔로는 이날 내한 기자회견 이후 오후 8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보다 가까이 만난다. 마크 러팔로는 "한국 팬들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며 "레드카펫에서 팬들에게 끌려가 광란의 밤을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회견의 초미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운을 떼 취재진의 미소를 자아냈던 마크 러팔로는 회견의 마지막에도 "안녕히 계세요"를 한국어로 말하며 정성스런 인사를 건넸다. 회견 중 한국의 음식과 주류 문화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서툰 한국어로 "건배"를 외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마크 러팔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서울에 방문해 영광"이라며 "여러분에게 영화를 소개하게 됐는데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즐겁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서울이 너무 좋다. 어제 한국 바베큐를 먹었다"며 "그것을 한국에선 '고기 구워먹었다'라고 한다는 것을 인스타그램에서 배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 1편은 한국에서 개봉해 707만4천867명의 총 관객을 모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어벤져스2'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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