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 대표로 출전했다가 오른 정강이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던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팀 이적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사우스 런던 프레스'는 20일(현지시간) 이청용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했다.
당초 이청용의 부상은 3~4주 진단을 받았지만 재활 기간이 늘어나면서 복귀가 늦어져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이청용은 완벽한 부상 회복을 위해 애썼고 정상 컨디션을 찾는 중이다.
이청용은 "부상은 걱정하지 않는다. 현재 통증도 없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한 뒤 "남은 4~5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부상 복귀는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지난 14일과 17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해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이청용은 "U-21 팀에서 뛰는 것이 내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청용의 복귀전을 위한 환경은 나쁘지 않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42점으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28점)에 14점 앞서 있다. 1승만 보태면 프리미어리그 잔류 확정이다. 레스터 시티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큰 문제는 없다. 이청용이 편안하게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이청용은 오는 25일 헐시티전은 거를 가능성이 있다. 헐시티(28점)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여서 혈전이 예상된다. 이청용으로서는 거친 경기보다는 부담이 적은 팀들과의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찾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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