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에 설욕전을 펼쳤다. 롯데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전에서 4-2로 승리, 앞선 28일 경기 4-8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14승 11패가 되며 넥센(13승 12패)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넥센이 먼저 균형을 깼다.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윤석민과 김하성이 각각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롯데 2루수 정훈이 홈에 송구한 공이 뒤로 빠졌다. 이 틈을 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야수선택과 실책이 겹친 것이다.
롯데는 3회초 1사 1, 3루와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모두 병살타로 날려버리면서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초 반격에 나섰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정훈이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민하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9회초 오승택이 넥센 네 번째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시즌 1호)를 날려 도망갔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10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1패). 린드블럼에 이어 7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조상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