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 전력에서 베테랑 타자 한 명이 당분간 빠진다.
양상문 LG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병규(9번)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병규는 전날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병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2루타와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런데 4회말 수비에서 사달이 났다. 이병규는 우중간으로 향한 타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결국 5회말 수비에서 이진영과 교체됐다.
양 감독은 "이병규가 앞으로 5~6주 동안은 경기에 뛸 수 없다"며 "재활을 잘하고 부상이 빨리 회복되더라도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와 컨디션도 점검해야 한다. 그 기간까지 더하면 조금 더 빠지는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병규는 올시즌 개막 이후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2리(72타수 16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병규를 대신해 좌완 임지섭을 1군에 등록했다. 이날 우익수로는 이진영(6번타자)이 선발 출전한다.
한편 임지섭은 곧바로 당일 넥센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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