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의 홈런포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황재균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4-4로 맞서고 있던 7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황재균 타석 때 SK는 마운드를 전유수에서 3번째 투수 문광은으로 교체했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문광은의 4구째 낮은 공을 힘차게 퍼올렸고,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롯데에 6-4 역전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이었다.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홈런을 때렸던 황재균은 이틀 연속 손맛을 보며 시즌 22호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홈런 레이스 단독 5위로 올라섰다. 1위 박병호(넥센, 25개)와 3개 차이, 공동 2위 강민호(롯데) 테임즈(NC, 이상 24개)와는 2개 차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서 1회초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난조를 보이며 4실점해 처음부터 끌려갔다. 하지만 4회말 상대 실책 등을 틈타 4점을 몰아내며 동점을 이뤘고 7회말 황재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뒤집기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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