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의 맛을 봤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3경기만에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를 유지했다.
안타는 한 개 뿐이었지만 영양가가 있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다. 0-3으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와 맞섰다. 볼카운트 0-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총알같은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페드로 알바레스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강정호는 홈을 밟았다. 기가 산 피츠버그 타선은 이후에도 3점을 추가로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강정호의 선두타자 안타를 시작으로 타선이 각성한 셈이다.
강정호는 이후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5회 5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5-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를 제압하며 시즌 성적 47승 34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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