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 선수들이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를 앞두고 각 팀의 중원을 책임 질 8명의 미드필더 선수들을 발표했다.
지난 2일 드래프트 방식을 통해 각 올스타팀의 골키퍼와 수비진 구성을 마친 양 팀 감독들은 이번 미드필더 선발 역시 치열한 눈치싸움을 이어가며 우선 선발권을 획득한 최강희 감독을 시작으로 좌측과 우측,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 선수진을 최종 확정했다.
먼저 최강희 감독은 같은 소속팀인 전북의 레오나르도와 김승대(포항), 김두현(성남), 윤빛가람(제주)을 최종 지명하며 탄탄한 중원 라인을 완성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최근 A매치를 통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을 비롯한 고요한(서울), 고명진(서울)을 지명하며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확정지었다.
골키퍼와 수비진을 선발할 때 최 감독은 전북 소속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 소속 선수들을 모두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미드필더에서는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최 감독 품에 안기며 올스타전에서 첫 번째 전북 선수가 팀 최강희에 포함됐다. 전북의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의 품에 안겼다.
현재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부문 각각 9명의 선수들을 최종 확정한 양 팀 감독들은 이동국, 에두(이상 전북), 김신욱(울산), 정대세(수원), 4명의 K리그 최고 공격수들을 놓고 또 한 번의 눈치작전을 예고했다.
오는 9일 발표되는 양 팀의 공격수는 우선 선발권을 가져간 슈틸리케 감독의 지명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에는 양 팀 감독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되는 감독추천 특별선수가 더해져 올스타전 최종 선수 구성이 마무리 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력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북 현대를 단독 선두로 이끌고 있는 최 감독과 철저한 실용축구를 기반으로 한 울리 슈틸리케 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지략대결과 함께 선수 선발을 놓고 벌어지는 양 팀 감독간의 눈치싸움으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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