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1위 전북 현대가 돌아온 루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위 수원 삼성을 꺾었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루이스가 동점골을 넣고 이재성의 역전골에 어시스트도 했다.
승점 50점이 된 전북은 1위를 질주했다. 2위 수원(40점)과는 승점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전북은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서만 통산 154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7경기 무패(4승 3무)를 마감했다.
경기는 수원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2분 염기훈이 엔드라인 왼쪽에서 낮게 중앙으로 패스를 했고 산토스가 오른발로 감아차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서정진을 제로톱으로 놓고 염기훈의 활동 반경을 넓힌 결과였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했던 전북은 후반 12분 루이스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시도했다. 이런 의도는 통했다. 루이스가 위협적인 패스를 몇 차례 시도하면서 수원 수비는 흔들렸고 37분 동점골이 터졌다. 김동찬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오른발로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장을 찾은 3만1천192명의 관중은 환호했고 전북은 내친김에 역전승으로 보답했다. 42분 루이스가 공겨 전개 과정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이재성이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북은 조성환을 교체로 넣어 수비 강화를 꾀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골키퍼 김병지의 700경기 출전 경기라 의미가 남달랐다. 전반 4분 이종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8분과 후반 9분 오르샤가 두 골을 보태 윤빛가람이 한 골을 만회한 제주에 승리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전남(37점)은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부산(20점)도 11위를 유지하면서 10위 울산 현대(24점)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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