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 배우 강수연이 독특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동 집행위원장 위촉 기자간담회 이후 가진 식사자리에서 강수연 위원장은 "태어나 이렇게 공부해보기는 처음"이라고 유머러스한 소감을 전했다.
강수연 위원장은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의사 표현과 영화제 제반에 걸친 지식 등을 과시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유창한 언변을 자랑한 강 위원장은 "간담회에 나서기 전 한달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며 "태어난 내가 언제 공부를 한 적이 있었겠나. 정말 처음으로 이렇게 공부해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동위원장인 이용관 위원장에 대해 "교수님이라 그런가 정말 혹독하게 나를 가르친다"며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강 위원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이 위원장의 노련함이 만나 20회를 맞은 부산영화제를 더욱 성숙하게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 강수연은 지난 7월 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영화제 초창기인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 사이 가교 역할을 한 강수연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20회 영화제부터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공동으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 개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