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가 이날은 홈런 포함 3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4푼5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의 154㎞ 직구를 받아쳐 좌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크리스 지메네스의 중월 투런포가 터져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후에는 풀카운트 끝에 아처의 138㎞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초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필더의 좌전안타가 더해져 1사 1,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텍사스가 6회말 타자 일순하며 한꺼번에 7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도 타점을 보탰다. 추신수는 5-1로 앞선 1사 1, 2루에서 아처의 156㎞ 직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아처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커비 예이츠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스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을 더했다.
달궈진 추신수의 방망이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1루에서 예이츠의 2구째 13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5호 홈런으로,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대포다.
텍사스는 추신수 등 타선 폭발로 12-4로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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