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제작진, 박세리-이덕화 섭외 이유는

[이미영기자] 골프선수 박세리 부녀와 배우 이덕화 부녀가 '아빠를 부탁해'에 새 가족이 됐다.

28일 SBS에 따르면 이덕화 이지현, 박준철 박세리 부녀는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새롭게 합류한다.

박세리는 부상으로 휴식 차 한국에서 머무르고 있던 중 '아빠를 부탁해'를 평소 즐겨보다가 제작진의 권유로 새로 합류하게 됐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만 전념, 특별한 유년시절 추억이 없는 박세리 부녀는 "얼마 전 가족여행도 처음 갔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한 추억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세리 부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으로만 함께 했던 지난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추억들을 쌓아갈 예정이다.

이덕화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딸 이지현(32)과 함께 출연해 원조 터프남 이미지와는 다른 친근한 아빠의 모습을 공개한다. 젊은 시절 바쁜 아빠 덕분에 함께한 추억이 없는 딸이 어느새 결혼 적령기가 되었다는 이덕화는 더 늦기 전에 30대 막내딸과 더 늦기 전에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보내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아빠를 부탁해'를 연출하고 있는 장혁재 PD는 "골프여제 박세리에 이어 이덕화 부녀가 새 가족으로 합류하면서, 기존 50대 아빠와 20대 딸들이 보여줬던 관계를 넘어서 보다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부녀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새 가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빠를 부탁해'는 기존 부녀인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부녀가 계속 출연하고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하차한다. 이덕화와 이지현 박준철과 박세리 부녀가 합류한 이야기는 오는 6일 '아빠를 부탁해'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