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악플러들을 고소한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가 17일 정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재만 변호사는 인터넷을 통해 김현중과 관련된 루머가 확대 재생산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법적 대응을 불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만 변호사는 "지난해 김현중이 배를 폭행해 유산시켰다며 멍사진 등이 가십거리처럼 마치 사실인양 보도되고 있다"라며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므로 김현중이 상대방을 공갈죄로 형사고소를 해 수사 중인 사안이다. 사법적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보도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현중과 A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나눴을 은밀한 대화를, 낮에 이성적으로 공개하면 비난 받을 일이 되지 않냐. 외부에 공개되서는 안되는 것이다. (A씨 측이) 대량으로 일방적으로 유포했고, 언론사에서도 거르지 않고 보도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변호사 측은 "김현중에게 심한 악플은 법적 고소 해달라고 위임을 받았다. 악플이 심한 내용을 지금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12일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했으며, 변호인을 통해 "친자가 확인된다면 아빠로서의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A씨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 피해 등을 이유로 16억 원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현중 측은 A씨의 폭행 고소 당시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전달했다. 김현중 측은 A씨의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위자료 등 12억 원의 반소를 제기했다. 김현중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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