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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뉴미디어 시대 신데렐라?…콘텐츠가 답이다


"소속사 중요하지 않아, 기회는 누구에게 열려있다"

[이미영기자] "뉴미디어 시대,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수 싸이가 뉴미디어 시대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싸이는 2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중앙 50년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뉴 미디어 시대의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싸이는 이날 '강남스타일'의 성공과 관련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가 24억뷰를 기록했다. 5,000만의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 생각도 안해본 숫자였다"라며 "앞으로 당분간 깨질 일이 없다고 한다. 내가 다시 깰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전세계적 스타가 된 싸이는 "뉴미디어가 날 선택했던 이유는 의도하지 않았고 노력하지 않았고 애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직 종사자가 성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에 의해 들려진 것"이라며 "의도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새로 다가오는 미디어를 통해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신곡 작업 중이라고 밝힌 싸이는 "신곡이 나왔을 때 어떤 미디어가 어떻게 만나 상호화학작용을 일으킬 지 굉장히 궁금하다. 모든 건 리스너들이 해주시는 거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싸이는 '대형기획사 없이 세계적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콘텐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싸이는 "사실 난 YG엔터테인먼트라는 대형기획사 소속의 가수다. 하지만 해외에서 공연을 할 때 난 그냥 말춤을 추는 사람이었다. 그들이 내가 대형기획사인지 소형기획사인 지, 군대를 몇 번 갔다왔는 지는 모른다. 외국에서 보기에 내가 대형기획사인 지 소형기획사인 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싸이는 "뉴미디어 시대는 누구에게나 열린 시장이다.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또 "난 어릴 때부터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특이함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함이 되기도 한다.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올 하반기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신곡은 완성 됐으며, 안무와 뮤직비디오 작업에 한창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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