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사령탑이 바뀐 LA 다저스가 코칭스태프도 대폭 물갈이 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새로운 코칭스태프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돈 매팅리 감독이 팀을 떠났다. 매팅리 감독은 마이애미로 자리를 옮겼다.
그를 대신해 현역 선수 시절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는 데이브 로버츠가 신임 감독이 됐다.
부상에서 회복해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에게 큰 영향은 없다. 2013년 다저스 입단 이후 함께 한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유임됐다.
허니컷 코치는 이로써 11시즌째 다저스 코칭스태프로 활동하게 됐다. 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장 오랜 기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셈이다.
포수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는 스티브 이거도 내년 시즌 계속 다저스에 남는다. 허니컷과 이거 코치를 제외한 나머지 코치진은 모두 바뀌었다.
1루 코치에는 조지 롬바드, 3루 코치는 크리스 우드워드가 각각 선임됐다. 터너 워드가 새로운 타격코치가 됐다. 벤치코치도 밥 게런이 맡는다.
보조타격코치와 불펜코치 역시 새로운 얼굴들이다. 팀 하이어스, 조시 바드가 각각 보조타격코치와 불펜코치로 일한다.
로버츠 신임 감독과 함께 사령탑 자리를 두고 경쟁한 게이브 케플러는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육성담당 이사로 다저스 조직에 몸을 담는다.
한편 류현진은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한 류현진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실시한 30m 롱토스 장면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국내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어깨 관절경 수술 이후 가장 힘있는 토스를 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2일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류현진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즌 초반에는 마운드에서 충분히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조만간 다시 귀국해 연말 휴가를 보낸 다음 내년 1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떠나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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