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응답하라 1998'이 마지막까지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주 결방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 드라마 곳곳에 물음표가 한가득인 가운데 '덕선(수연)의 남편 찾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촬영장의 배우들도 혜리의 남편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 역으로 출연 중인 최성원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혜리 남편 찾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성원은 "저도 너무 궁금하다. 혜리에게 '너는 남편이 누군지 알고 있지 않냐'고 물었더니 '진짜 모른다'고 대답하더라"라고 말하며 되려 "누가 혜리 남편이 될 것 같냐"고 물었다.
정환(류준열 분)과 택(박보검 분)을 향한 여심이 팽팽한 상황. 최성원 역시 그 누구 한 명을 쉬이 고를 수 없었다. 결국 최성원은 "노을이라면 택이고, 최성원이라면 정환이가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최선의(?) 대답을 내놨다.
최성원은 "노을이로 봤을 때는택이 바나나도 갖다주고. 잘 챙겨준다. 돈도 잘 벌고 다정하다. 매형이 그런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31살 최성원의 시각으로 봤을 때는 정환이가 좋다. 택이가 자상한 남편은 되겠지만 해외도 나가야 하고, 너무 바쁜 남편 때문에 덕선이가 외로운 시간이 많을 것 같다. 평범하지만 친구 같은 남편 정환이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누가 되도 좋은 친구들이다"고 덧붙였다.
혜리와 류준열, 박보검의 삼각관계가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응팔'에는 참 많은 러브라인이 존재한다. 보라(류혜영 분)과 선우(고경표 분), 정봉(안재홍 분)과 만옥(이민지 분), 무성(최무성 분)과 선영(김선영 분)의 중년 로맨스까지, 사랑이 꽃피는 쌍문동이다.
노을에게도 그를 좋아하던 날라리 여자친구 수경(이수경 분)이 있었다. 화면에는 나오지 않은, 수경과 경찰서를 갔다온 그날 이후의 관계가 궁금했다.
최성원은 "저도 궁금하다. 수경이 카메오처럼 특별출연 했다. 저도 내심 '한 번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노을이가 저여서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한건지"라고 눙을 쳤다.
최성원은 "이제 4회 남았다. 감독님은 가족극을 하고자 시작했고,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과 쌍문동 골목을 창조한 것처럼, '응팔'은 끝까지 가족극을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러브라인도 너무 궁금하지만, 그 이외 쌍문동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웃었다.
남은 4회, 쌍문동 골목은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노을은 어떻게 성장했을지 궁금해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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