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지난 시즌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앤드류 브라운(외야수)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LA 에인절스를 담당하고 있는 앨든 곤살레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브라운의 은퇴 사실을 전했다.
지난 시즌 후 SK는 브라운과 재계약하지 않고 대신 헥터 고메스를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영입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브라운은 지난달 3일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현재 팀의 40인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새로운 팀과 계약한 지 한 달도 안돼 브라운은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브라운의 가족 사랑은 유명하다. SK 시절 경기 개시 직전 아내가 몸이 아프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팀의 양해를 얻은 뒤 귀가,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간 적도 있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SK에서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 28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콜로라도와 뉴욕 메츠에서도 각각 뛰었고 4시즌 동안 통산 144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 14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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