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KBS 예능국장이 '외.개.인' 유상무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진홍 예능국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외.개.인'은 당초 지난 달 21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출연예정자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28일 방송을 예고했으나 이 역시 무산되고, 결국 폐지된 '출발 드림팀2' 후속프로그램으로 편성을 받았다.
김진홍 KBS 예능국장은 "우여곡절 끝에 프로그램이 시작이 됐다. 개그맨들과 외국인들이 콜라보를 해서 새로운 변화와 진보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준비했다.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3주 전에 방송이 나갈 뻔 했는데, 어려운 일이 많아 늦게 방송이 됐다"고 유상무 논란을 에둘러 설명했다.
김 국장은 "KBS 예능의 아이콘은 변화와 진보다. 또다른 프로그램의 진보가 될 것이다.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알게 될 것이다. 좋은 방송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개.인'은 어느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해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11인의 개그맨들이 4개의 팀을 이뤄 외국인을 개그맨으로 양성하고, 재능을 인정 받은 외국인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준현과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등이 출연하며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유상무는 최종 하차했다. '외.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50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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