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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악사는 V.O.S 김경록…아무도 몰랐다


"어머니에 노래 들려드리고 싶었다"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에서 거리의 악사는 V.O.S의 김경록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1대 가왕에 도전하는 준결승 진출자 4명의 솔로곡 대결과 음악대장의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거리의 악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복면자객' '하면된다 백수탈출' 등 네 명의 가수들이 준결승 무대를 치렀다.

'거리의 악사'는 김현철의 '일생을'을 절절한 감성으로 소화했고, '나의 신부'는 엑소의 '으르렁'을 편곡해 몽환적인 느낌부터 환상적인 고음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나의 신부의 무대에 "음악의 황금비율을 보여줄 실력자" "여자 음악대장 같다" "대단한 무언가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나의 신부'가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복면을 벗은 '거리의 악사'는 V.O.S의 김경록이었다. 그 누구도 김경록의 목소리를 알아맞히지 못 했다.

김경록은 "13년 만에 방송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다"라며 "공백 기간이 길었다. 어머니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유일하게 어머니가 저를 응원했다. 노래를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어디에서든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이날 우승하면 10연승 금자탑을 쌓게 된다. 지난 1월31일 '여전사 캣츠걸'로 출연한 뮤지컬배우 차지연을 누르고 가왕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테이, EXID 하니, 씨스타 효린, 스피카 김보형, 한동근, 김명훈, 김태우, 김경호 등을 차례로 꺾으며 9연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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