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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최강희 전북 감독 "선수들 스스로 무승부 만드는 듯"


수원FC와 2-2 무승부, 무패 기록 전북 선수들이 의식

[이성필기자]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무승부 양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북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시즌 개막 후 18경기 무패(9승 9무)를 이어가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길 경기를 비긴 최 감독은 불만족을 토로했다. 그는 "선수들이 스스로 무승부를 만드는 것 같다. 지난 경기보다 공격에 집중력을 요구했고 잘 만들어가는 것이 보였지만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라고 지적했다.

이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최 감독은 " 오늘의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분명히 시즌 초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도 그랬고 모든 감독들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대강조를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것들이 실종이 됐다. 분명히 아쉬운 장면이 많이 있었지만 감수하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슈팅수 28-5, 유효슈팅 14-2, 코너킥 15-3, 볼 점유율 63%-37% 등 모든 공격 수치에서 수원FC를 압도했지만 비기고 말았다.

최 감독은 "실점하지 말아야 할 장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했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많은 기회를 놓쳤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제 선수들에게 기록보다는 3무승부 대신 2승 1패를 하는게 낫다고 할 것이다. 지지 않는 것보다는 강력하게 하는 것, 공격적인 것을 주문하겠다. 이렇게 무승부가 많은 시즌은 처음이다.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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