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호-이유비, '함틋' 깜짝 출연…김우빈과 '스물' 인연

[김양수기자] 2PM 준호와 배우 이유비가 '함부로 애틋하게'에 톱스타 비밀커플로 깜짝 출연을 예고했다.

12일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측은 "준호와 이유비가 오는 14일 방송될 4회분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밤 중 몰래 밀회에 나서는 톱스타 커플로 등장한다"며 "실명 그대로 등장해 김우빈과 수지가 다시한번 엮이게 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1, 2회에서는 '한류 톱스타'가 된 신준영(김우빈 분)과 속물 다큐PD 노을(배수지 분)의 얽히고설킨 고등학교 시절을 그려졌다.

준호와 이유비의 특별출연은 김우빈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스물'에서 각각 김우빈의 친구와 친구 동생 역할로 친분을 맺었던 터. 영화를 찍으면서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김우빈의 특별 출연 부탁을 받자마자 흔쾌히 출연 의사를 전하는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또한 준호는 배수지와 같은 소속사, 이유비는 김우빈과 같은 소속사라는 독특한 관계가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가능하게 했다. 이유비는 이경희 작가의 전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도 열연한 바 있다.

준호와 이유비의 촬영은 지난 1월26일 서울 한강고수부지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각자 스케줄로 인해 자정을 넘겨 촬영에 돌입했다. 둘은 한겨울 추운 날씨 속에서도 달달한 톱스타 커플의 모습을 연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김우빈은 촬영 스케줄이 없음에도 현장에 직접 나와 격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김우빈은 당일 생일을 맞은 이준호를 위해 특별히 생일 케이크까지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준호와 이유비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깜짝 선물을 안기게 됐다. 다정한 절친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현장 분위기도 웃음이 가득했다"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촬영에 흔쾌히 응해준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