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 이닝에만 대포를 3방이나 쏘아올리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2회말 홈런 3방이 터져나오며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정근우와 김태균, 로사리오가 다연발 홈런포의 주인공이다.
먼저 정근우가 2사 만루에서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정근우의 시즌 13호 홈런.
이어 송광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태균이 다시 박종훈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김태균의 시즌 9호 홈런. 스코어는 순식간에 7-0까지 벌어졌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경언의 볼넷과 하주석의 안타로 1, 2루 찬스가 이어진 다음 로사리오가 다시 박종훈의 2구째를 잡아당겨 3점포를 작렬시켰다. 10-0으로 점수 차를 더욱 크게 벌려놓은 로사리오의 시즌 24호 대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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