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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세페다 빠진 쿠바男배구, 러시아에 1-3 패


0-3 완패 예상 깨뜨리고 선전…대체 선발된 곤잘레스 20점 분전

[류한준기자] 쿠바남자배구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지난달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월드리그 2그룹 핀란드 원정길에서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사고'를 쳤다.

주장 롤란도 세페다를 비롯해 6명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핀란드 현지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 주요 용의자로 주목됐고 수사를 받았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된 선수 두명은 대표팀으로 복귀했지만 세페다 등 나머지 4명은 그렇지 못했다.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쿠바는 100%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리우로 왔다. 대표팀에서 제외된 세페다 등 4명이 주전 또는 핵심 백업 멤버라 빈자리는 더 커보였다. 쿠바는 지난 2014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어 전력이 예전과 비교해 모자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차포를 다 때는 바람에 팀 전력이 더 약해졌다,

쿠바는 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배구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는 러시아.

쿠바는 러시아에게 패하긴 했지만 나름 선전했다. 0-3 완패를 당한다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3(17-25 19-25 25-22 18-25)으로 경기가 끝났다.

쿠바는 세페다를 대신해 리우 입성 직전 라이트 대체 선수로 뽑은 오스니엘 곤잘레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두명의 레프트인 오스니엘 에르난데스와 하비에르 히메네스가 각각 18, 13점을 올리며 곤살레스의 뒤를 잘받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히메네스는 세페다를 대신해 이번 대회에서 쿠바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러시아는 장신 군단답게 높이에서 쿠바를 제쳤다. 블로킹 숫자에서 10-6으로 앞섰다. 막심 마하일로프가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세르게이 튜슈킨이 10점, 두 센터인 아르템 볼비치와 알렉산더 볼코프가 18점 5블로킹을 합작했다.

아시아를 대표해 올림픽 본선에 나선 이란은 같은날 아르헨티나와 B조 쳣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4-26 18-25)으로 졌다. 이란은 주포 무사비가 10점에 그쳤고 1, 2세트 접전에서 상대에게 밀리는 바람에 추격의 힘을 잃었다.

아르헨티나는 파쿤도 콘테가 21점으로 활약했고 호세 루이스 곤살레스도 교체 멤버로 코트에 투입돼 10점으로 제몫을 했다, 한편, 쿠바는 10일 이집트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같은날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이란은 폴란드를 각각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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