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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프로 데뷔 첫 승' 넥센, kt 완파 3연승


김정훈 6이닝 무실점 쾌투, 윤석민 시즌 17호 쐐기 투런포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김정훈의 감짝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에 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3위 넥센은 73승 1무 58패가 되며 2위 NC와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kt는 5연패에 빠지면서 48승 2무 80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넥센 승리의 주역은 역투를 펼친 김정훈이 됐다. 김정훈은 6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무실점 선발승으로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김정훈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4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도 6이닝 동안 123구를 던지며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제역할을 했으나 팀 타선이 김정훈 공략에 실패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2패째(7승)다,

넥센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넥센은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하성과 임병욱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이택근이 바뀐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2터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윤석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터뜨렸다. 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윤석민은 고영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2점 홈런(시즌 17호)이 됐다.

넥센은 5-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상수와 오주원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려 kt 추격을 봉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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