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각종 이적설을 잠재우며 2021년까지 계속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까지 5년 재계약이다. 30대 중반까지도 레알과 함께 가는 대형 계약이다.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레알의 각종 대회 정상 정복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레알과 재계약한 호날두는 "이번이 레알과의 마지막 계약은 아니다"라며 향후에도 계속 레알의 남자로 남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레알에서 오래 뛰고 싶다. 또 한 번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41살까지 뛰고 싶다"라며 현역 생활을 레알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현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호날두가 주급 36만5천 파운드(한화 약 5억2천만원)에 재계약을 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새로 계약을 맺으면서 받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4억9천800만원)를 넘는 세계 최고 금액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호날두는 우리와 은퇴까지 함께 할 것이다. 레알의 레전드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디 스테파노가 이 순간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호날두는 영원히 레알과 함께 간다"라며 팀의 상징임을 강조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친정 맨유 복귀 등의 이적설을 잠재우며 레알맨으로 남게 됐다. 천문학적인 호날두의 몸값을 고려하면 영입이 가능한 팀은 신흥 큰손이 된 중국 슈퍼리그가 아니면 없을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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