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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외출, 다시 목소리를 내다


이승환-전인권과 함께 '길가에 버려지다' 발표

[이미영기자] 가수 이효리가 다시 노래한다. 그 첫 행보가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한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점에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효리는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렀다. 이 음원은 11월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 '모노크롬(MONOCHROME)'을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2014년 11월 종영한 '매직아이'를 끝으로 방송활동도 쉬고 있다. 두문불출 하던 이효리는 최근 엄정화의 신보 참여, 작곡가 김형석과의 미팅 등으로 컴백 시동을 걸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효리는 이에 앞서 '길가에 버려지다'로 먼저 목소리를 들려주게 됐다.

이효리의 '길가에 버려지다' 참여는 가수로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 외에도 오랜만에 그의 뚜렷한 사회적 소신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상실의 시대, 음악인들이 건네는 '국민위로곡'이다. '칼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버려진 서러운 세월을 사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다.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기 시작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그린다.

어지러운 시국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정치적 색깔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노래이기도 하다. 공동프로듀싱한 이승환은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음악인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대통령 하야를 내걸었던 현수막 대신 이번엔 노래로 목소리를 냈다.

이효리는 여기에 뜻을 함께 했다. 가수인 동시에 평소 사회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해온 '소셜테이너'로서의 동참이다. 직설적 발언이 따로 없어도 그 안에 담긴 목소리를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다.

이효리는 그간 유기견 보호활동과 '모피쇼' 반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관심 호소,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바라는 발언 등 사회적인 이슈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에 담은 이효리의 여전한 '소통 욕구'에 대중들은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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