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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ERA왕' 장진용, 수상소감 하다 울컥


퓨처스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상 수상 "퓨처스에서 받는 5번째 상"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장진용(30)이 시상대에서 복받치는 감정을 드러내며 내년 시즌 각오를 다졌다.

장진용은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수상했다. 올 시즌 장진용은 퓨처스리그 성적 5승4패 평균자책점 3.75(100.2이닝 42자책)를 기록했다.

시상대에 선 장진용은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고 "올해는 잘하고 싶었던 열망과 다짐이 있었는데 뜻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며 "사실 퓨처스에서 다섯번째로 받는 상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후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리느라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장진용은 "그동안 조금 많이 힘들었다"며 "2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치님들과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장진용은 "응원해 주신 LG 트윈스의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으로 늘 한결같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정말 고맙다"고 말해 식장을 찾은 많은 팬들의 격려를 이끌어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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