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넥센 구단은 28일 앤드류 밴해켄(투수), 대니 돈(외야수)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넥센 구단 측은 준플레이오프 종료 후 두 선수에게 재계약 의사를 먼저 전달했다. 밴헤켄과 돈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지난주 구단측과 구두 합의까지 마쳤다.
넥센은 밴헤켄과는 총액 90만 달러(약 10억5천만원), 돈과는 총액 65만 달러(약 7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
밴헤켄은 지난 7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넥센으로 복귀했다. 그는 후반기 팀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다. 12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제몫을 했다.
돈은 올 시즌 129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5리(417타수 123안타) 16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돈은 "올 시즌 개인적으로는 힘이 들었다"며 "처음 경험하는 리그여서 상대투수 파악도 쉽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넥센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밴헤켄은 "시즌 중반 팀에 다시 왔지만 그동안 동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아 적응은 수월했다"며 "내년에도 변함 없는 투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휴식과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넥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넥센은 앞서 지난 25일 새로운 외국인투수 션 오설리반과 계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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