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맞아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6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카드전이 끝난 뒤 "경기 결과는 만족한다"며 "세트마다 여러 번 위기상황이 왔으나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총평했다.
하지만 임 감독은 경기 내용면에서는 쓴소리도 했다. 그는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앞선 대한항공전이 더 나았다고 본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2단 연결이 잘 안된 부분이 있었다. 또한 나오지 말아야할 범실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범실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삼성화재가 16개, 우리카드는 18개 범실을 각각 기록했다.
임 감독은 "3라운드 들어서 선수들에게 '매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얘기한다"며 "지금 시기에 밀린다면 앞으로 순위경쟁에서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세트 후반부 결정력이 좀 아쉽다"며 "파다르는 오늘 전반적으로 제역할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경기 흐름을 계속 갖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놓쳐 버렸다"면서 "이런 부분들이 모여 결국 경기를 놓친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파다르는 15점에 공격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범실이 7개였다. 김 감독 기대만큼 코트에서 활약도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우리카드는 높이 대결에서는 삼성화재에게 앞섰다. 블로킹 숫자에서 11-5로 앞섰지만 경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결정력과 세트 후반 범실 때문에 높이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지난달 9일 열린 2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 2-3 패배를 되갚았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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