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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동 성상품화 NO"⋯'언더피프틴', 눈물 쏟은 제작사 대표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오디션은 악마의 편집, 걸그룹은 성상품화라는 도식을 깨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크레아스튜디오 황인영 대표)

"100명 넘는 제작진이 어린 친구들을 이용해 성 착취를 하는 제작물을 만들었는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언더피프틴'이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여부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제작사 대표들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왼쪽부터)서혜진·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공동 대표-용석인 PD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UNDER15) 제작관련 긴급 보고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서혜진·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공동 대표-용석인 PD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UNDER15) 제작관련 긴급 보고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N '언더피프틴(UNDER15)' 긴급 기자회견에서 황 대표는 "여러가지 논란과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심려 끼쳐드려 굉장히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도 "예상 못한 의혹들이 마치 사실인 양 확대되어 퍼지고 있다. 단순히 제작사 뿐 아니라 참가자, 출연자, 마스터, 트레이너, 스태프들의 명예도 큰 상처를 받았다. 사실과 다른 부분을 해명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1회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K팝 아이돌을 꿈꾸는 해외 참가자들의 열정 넘치는 오디션이 펼쳐졌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이다.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선별된 59명 신동들이 오디션이 참여했다.

황 대표는 "재능있는 알파세대의 재능을 키워줄 오디션을 진행한다면, 기존 걸그룹 보이그룹 오디션과 다른 새로운 장을 개척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장을 연다는 의미에서 시작했다"라며 "당초엔 남녀를 나눌 생각은 없었지만 여자친구들 중에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보였다. 잘 된다면 다음 시즌에 보이그룹을 선보이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다"고 당초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티저 영상과 프로필 사진 공개 직후 논란에 휩싸였다. 미성년자인 소녀들이 짙은 화장과 신체 일부가 노출된 의상을 입고 등장했고, 프로필 사진 하단에는 바코드가 첨부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동 성상품화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엄청난 오해다. 프로필 사진 속 바코드는 학생증 컨셉이었다. '언더피프틴'이라는 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꿈을 키워나간다는 취지였다"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어 "바코드를 성적인 어떤 걸로 환치시키는 부분에 놀랐다. 그 썸네일을 보고 참가자 친구들이 상처 받을까봐 프로필은 다 내렸다"고 했다.

황 대표 역시 "(성상품화 논란 등) 그렇게 이야기 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상처"라면서 "왜곡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라서, 참가자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필은 삭제했다. 생각 못한 상처"라고 전했다.

'언더피프틴'은 당초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지면서 MBN 측은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정상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련 질문에 황 대표와 서 대표는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마이크를 건네받은 용석인 PD는 "출연자들이 방송이 안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현재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라면서 "방송이 안될 경우 출연자와 부모님들이 받을 상처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출연자들과 스태프가 함께 노력한 결과물을 온전히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서 대표는 "방송 강행은 아니다. 지금껏 녹화된 모든 분량을 편집하고 사전으로 심의 받고 방송 날짜를 조율하려고 하고 있다. 방송이 31일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늦게라도 방송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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