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맞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지난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올렸다. 앞서 4차례 선발등판에서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내리 4패를 당했으나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수걸이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다음날(2일) 부상자 명단(DL)으로 갔다. 필라델피아전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다. 10일짜리 DL에서 해제된 뒤 곧바로 맞는 선발 복귀전에서 콜로라도를 만나는 것이다.
콜로라도는 좌완 류현진을 상대하기 위해 이날 우타자 7명이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각각 1번과 6번 타순에 나오는 찰리 블랙먼(중견수)과 카를로스 곤살레스(우익수)만 좌타자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좌타자보다 우타자 상대 성적이 더 나았다. 그는 지금까지 우타자 피안타율은 2할5푼을 기록했다. 반면 좌타자의 경우 피안타율은 2할7푼9리다.
체인지업을 주로 승부구로 활용하기 때문에 좌타자보다 우타자를 만났을 때 성적이 더 좋았다. 따라서 이날 콜로라도를 상대로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를 이룬다. 반스와는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손발을 맞춘 적이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홈런 2방을 맞았고 트레버 스토리에게도 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에게는 이날 상대 우타자와의 승부 뿐 아니라 장타도 조심해야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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