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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대의 위해 부부됐다


안타까운 운명 선택…동시간대 1위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미스터 션샤인'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안타까운 운명을 선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21회는 평균 14.3%, 최고 1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이 반지를 낀 채 부부로서 일본에 도착한 후 위험을 무릅쓰고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진은 자신을 이용해 일본에 가겠다는 애신의 부탁에 '애신 초이'라고 적힌 여권을 꺼냈고 조심스레 애신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당혹스러워하는 애신에게 유진은 자신의 선택이니 미안해하지는 말라는 말로 끝내 애신을 눈물짓게 했다.

일본행 배를 타기 위해 제물포항으로 가는 기차에서 애신은 "이 지환이 어떻게 누군가의 아내란 표식이 되는 걸까 생각해보았소. 남편 되는 이도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겠구나"라며 손바닥을 내밀었던 터. 유진이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애신의 손에 올려놓는 순간, 애신은 유진의 손을 잡아 손가락에 반지를 직접 끼워주며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었소"라고 고백했다.

일본에 도착한 후 애신이 유진에게 헤어지자며 뒤를 돌자마자 유진은 정말 미국에 같이 갈 마음은 없냐고 애신을 붙잡았다. 이에 애신은 부디 잘 가라는 쓸쓸한 인사를 전했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거사에 성공한 후 유진과 애신은 운명처럼 동경 촬영국에서 마주쳤고 두 사람은 각자의 손에 반지를 낀 채, 미소 속에 부부로 남겨지는 사진을 촬영했다.

유진과 애신은 뉴욕으로 떠나는 배 앞에 마주섰던 상태. 자신을 보러 오라는 유진에게 애신은 조선이 평온해지는 날 꼭 가겠다고 슬픔을 참으며 인사를 건넨 후 돌아섰다. 하지만 이때 애신을 발견한 일본 낭인들이 달려왔고, 애신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순간 달리던 애신 앞에 갑자기 유진이 나타났고 유진은 권총으로 뒤를 쫓는 낭인들을 하나 둘 씩 쓰러뜨린 후 애신의 손을 꼭 잡고 전력을 다해 뛰었다.

유진은 애신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달렸다. 결국 수십 명 낭인들의 추격을 받으며 주일미국공사관 앞에 도착한 유진이 공사관 창문을 향해 총을 쏘자, 공사관에서 무장한 미국들이 달려 나와 유진과 애신을 향해 총을 겨눴던 터. 동시에 쏘지 말라며 무릎을 꿇고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유진과 애신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22회는 1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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