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흥행요정' 신혜선이 또한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바이올리니스트, '사의찬미' 가수에 이어 이번의 도전 캐릭터는 발레리나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신혜선이 '발레'라는 어려운 숙제를 어떻게 소화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신혜선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발레리나이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상속녀 이연서 역을 맡았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신혜선은 발레 습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연서 캐릭터에 마음을 빼앗겨서 작품을 선택했는데, 공교롭게 직업이 발레리나였다"라며 "솔직히 발레 부담감이 컸지만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발레의 몸도, 기본도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을 했다. 안무감독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에 눈을 못마주쳤다"라며 "주변 무용수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에는 무용수 최수진이 안무감독으로 참여한다. 이날 최수진 감독늠 "발레리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이라면서도 "무용수로서 우리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 주려는 배우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단, 하나의 사랑'은 국내 최초의 발레 드라마다. 현직 무용수들이 참여해 안방극장에 춤의 향연을 선사한다. 드라마 만을 위해 재구성, 창작된 발레 안무 역시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에는 실제 발레 전공자인 김보미와 도지원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김보미는 어릴 때부터 6촌이자 친구인 연서(신혜선 분)의 그림자로 살다가 연서의 사고 이후 발레단의 주역이 된 금니나 역을 맡았다. 10년 만에 발레 토슈즈를 신었다는 김보미는 "발레 몸을 만들기 위해 3주 만에 6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도지원은 판타지아 발레단의 임시 단장 최영자 역을 맡았다. 연서(신혜선 분)의 5촌 고모이자 니나(김보미 분)의 엄마다. 과거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약했던 도지원은 "아름다운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발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라며 "신선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될거라는 믿음이 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에서 신혜선은 김명수, 이동건과 삼각로맨스도 그려낸다. 극중 김명수는 장난기 많고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천사 김단 역을, 이동건은 해외 발레단 최연소 예술 감독 지강우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단과 연서가 티격태격 초딩멜로라면, 연서와 강우는 어른멜로를 선보일 것"이라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22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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