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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넘긴 박흥식 대행 "마운드는 안정 찾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벌써 그렇게 됐나요?"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큰 변화가 있었다.

김기태 감독이 시즌 도중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감독은 지난달 (5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KIA 구단은 김 전 감독이 떠난 자리를 박흥식 퓨처스(2군)팀 감독에게 맡겼다. 박 대행은 바로 다음날인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부터 1군 감독 대행을 맡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현역 선수 은퇴 후 오랜 기간 코치로 활동한 박 대행이 팀을 맡았을 때 상황은 좋지 않았다. 연패가 잦았고 순위도 바닥이었다.

그러나 KIA는 박 대행이 김 전 감독 뒤를 이어 1군 선수단을 맡은 뒤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탄 뒤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한 때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그자리를 롯데 자이언츠에게 넘겨줬다. KIA는 20일 기준으로 30승 1무 42패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있다. 6위 삼성 라이온즈(31승 42패)와는 반 경기 차다.

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3연전 결과에 따라 6위로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다. 박 대행은 LG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 마운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얘기했다. 박 대행은 "젊은 투수들이 타자와 승부에서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려고 한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던 볼넷 허용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구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박 대행은 "투구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여지가 생간다"며 "수비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경기 집중도를 끌어올리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리빌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긴 하지만 중위권 순위 경쟁을 포기하지 않는다. KIA는 5위 NC 다이노스와도 5.5경기 차다. 그는 "이번 달 말 또는 갈게 본다면 전반기 마지막인 올스타 휴식기까지는 순위 경쟁에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거라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 뿐 아니라 베테랑들도 힘을 보태야할 필요가 있다. (5.5경기차는)아직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상위 5팀과 하위 5팀 사이 편차가 뚜렷하다. 그렇지만 박 대행 말처럼 KIA가 시즌을 접기에는 아직까지는 이르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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