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이 가슴 아픈 진실과 마주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24회는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이날 광해(정준호 분)가 자신의 존재를 지우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녹두(장동윤 분)와 그가 왕의 아들임을 알게 된 동주(김소현 분), 견딜 수 없는 충격적 진실과 마주한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녹두는 율무(강태오 분)의 공신록을 증좌로 광해에게 역모를 고변할 생각이었다. 녹두와 손을 잡은 쑥(조수향 분)이 공신록의 존재와 금고의 위치를 알아냈고, 녹두가 자물쇠를 열 쇳대(열쇠)를 구할 방도를 찾아냈다. 녹두와 쑥은 율무에게서 쇳대를 얻어내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다. 소란을 벌여 율무의 눈을 가린 쑥, 그 사이 침입한 녹두가 본을 따는데 성공했다. 한편, 율무는 황장군(이문식 분)과 앵두(박다연 분)를 인질로 녹두를 사로잡아 광해의 앞에 데리고 갈 계획을 세웠지만, 녹두의 집은 비어있었다. 그 시각, 황장군과 연근(고건한 분)은 율무의 별서로 찾아가 일부러 난동을 부렸고, 종사관으로서 신고를 받고 나타난 녹두는 황태(송건희 분)를 추포해 옥에 가두었다. 앞으로 일어날 소란에서 형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이었던 것.
공신록을 훔쳐낸 녹두는 광해를 찾아 지하 감옥을 향했다. 그리고 녹두는 갓 태어난 자신을 죽이려 했던 것이 광해이고, 또다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녹두는 결국 광해에게 공신록을 전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그 시각, 동주는 율무와 맞닥뜨렸다. 여전히 모든 마음이 녹두를 향해있는 동주에게 분노한 율무는 그가 왕의 아들이라고 알렸다. 충격에 빠진 동주는 그네터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녹두에게 달려가 끌어안았다. 멈추지 않는 두 사람의 눈물이 앞으로 닥칠 위기와 이들의 로맨스에 애틋함을 고조시켰다.
가슴 아픈 진실 속에 여전히 서로를 놓을 수 없는 녹두와 동주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광해가 "두렵고 궁금하고, 가엾다"고 말했던 녹두이기에 친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은 존재를 부정당하는 커다란 아픔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족을 몰살하고, 삶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왕의 아들이 자신의 상처를 끌어안아주고 새로운 삶의 이유가 된 녹두임을 알게 된 동주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녹두를 끌어안는 동주와 그런 동주의 손을 맞잡아주는 녹두. 서로만이 위로이고 전부인 두 사람이 앞에 펼쳐진 가시밭길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위기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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