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리그 중단 시점을 연기했다. EPL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20시즌 중단을 결정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EPL 사무국은 앞서 EPL 경기를 포함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ELF), 여자 슈퍼리그, 여자 챔피언십 등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오는 4월 3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FA와 EPL 사무국은 그기한을 더 연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FA, EPL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즌 중단 기한을 4월말로 재조정했다"면서 "올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안전해질 경우 국내(잉글랜드)뿐 아니라 유럽에서 치르는 경기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국가 대항전인 '유로 2020'은 코로나19의 유럽 지역 확산 여파로 1년 뒤로 미뤄졌다.
이런 이유로 EPL은 오는 6월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됐다. 현행 규정상 EPL을 비롯한 리그 경기는 6월 1일 이전에 일정을 모두 마쳐야한다.
FA와 EPL 사무국은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연기 시한을 최대한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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