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빌보드 차트 '핫100' 1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통산 3차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데 이어 단독 공연을 펼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4개 부문 후보에 오른다는 게 힘든 일 아닌가. 너무 영광이다"며 "2개 부문은 우리가 처음으로 노미네이트 된 거라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 발매한 지 1년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기분이 들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빌보드 핫100' 1위에 대한 기대를 묻자 슈가는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 감사하다. '버터'는 신나는 곡이니까 날씨가 초여름을 향해 슬슬 달려가더라. 여름이니만큼 즐겁게 들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위 할 것 같다. 해야할 것 같다. 해내겠다"고 웃었다.
그래미어워드에 계속 해서 도전하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도 전했다.
슈가는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도전한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RM은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Butter'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신나고 경쾌한 서머송이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로,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정국은 "'버터'는 신이 나고 청량한 느낌이 나는 댄스팝이다. 멜로디가 중독성 있고 퍼포먼스도 보면 중독성이 강하다. 무대를 직접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민 "'버터'를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쉽게 준비했다. 거창한 메시지가 있다기보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이다. '버터'답게 귀엽거나 능글맞거나 카리스마가 있는 다양한 매력을 담아보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에너제틱하고 귀여운 곡인데 퍼포먼스에도 고스란히 담아봤다. 귀여운 악동처럼 손짓을 하거나 머리를 쓸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BTS의 에너지를 볼 수 있다. 유닛안 무가 매력적으로 담겼다. 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국은 "많은 분들이 '버터'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신곡 목표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Butter'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석, 신곡 '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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