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하차를 앞둔 이광수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하차하는 이광수를 위해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고생했다. 이제는 누구 말을 끊고 목마를 태워달라고 할지. 세찬이나 석진이 형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니가 없으면 많이 허전하겠지만 걱정말고 네가 하고싶은 거 다하면서 지내라.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라. 너 때문에 안 심심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녹화 오면 광수 때문에 안 심심했다"라며 "그 역할을 세찬이랑 석진이 형이 해달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뭐가 그렇게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눈만 마주쳐도 깔깔거리며 웃던 우리가, 이대로 우린 변함없이 영원할 것만 같았는데 그리고 누구보다 마지막을 함께할 광수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런닝맨'에서는 함께 가지 못하지만 남은 인생은 함께 가자 항상 건강해라. 이 자식아"라고 하며 직접 그린 이광수 그림을 선물했다.
하하는 "11년간 매주 봤던 우리 광수여서 당연히 다음주면 볼 수 있을 광수일 것 같아서, 그간 광수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극한의 노력을 보여줬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 하시고 함께 슬퍼하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고생했다. 이제 누구 놀리냐. 이제 누구 사기치냐. 누구랑 밤샘 토크 하냐. 사랑한다. 어디서든 멋지게 꿈 이루길 기도할게"라고 말하며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신청했다. 양세찬, 전소민 등은 '뜨거운 안녕'을 들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송지효는 "미울 때도 행복할 때도 힘들 때도 낯선 곳을 갔을 때도 신기한 걸 볼 때도 1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내 동생 이광수 사랑한다"라고 담백하게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송지효는 녹화 후 쑥스러워 못 전한 말들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다.
양세찬은 "4년이라는 시간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늘 보고싶고 생각나고 허전할 것 같다. 앞으로 벌칙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말했다. 전소민, 지석진도 이광수를 향한 마음을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고, 이광수는 편지를 읽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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