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시강이 '으라차차 내인생' 속 강성욱과 닮은듯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시강은 최근 종영한 KBS 1TV 저녁일일극 '으라차차 내인생'에서 강차열(양병열 분)에게 사랑하는 모든 걸 빼앗긴 후 질투심에 휩싸이는 인물 강성욱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만난 이시강은 "일 욕심이 많고 질투심과 승부욕이 강한 부분은 나와 닮았다"라고 극중 캐릭터와 닮은 부분을 꼽았다. 학창시절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것 역시 '강한 승부욕'을 갖게 된 계기라고.
초등학생 시절 '배드민턴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이시강은 중학교에 들어가며 축구를 시작했고, 대학때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을 비롯한 방송에 단역으로 출연한 데 이어, 군 전역 후엔 일본으로 넘어가 그룹 키노로 데뷔했다.
그는 "삶이 평범하지 않았다. 일반적이지 않았다"라며 "친구들이 학교 다닐때 나는 합숙했다. 축구한 걸 후회하진 않지만 운동은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했다. 하지만 곧이어 "운동하면서 얻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배우 일을 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반년 넘는 시간 동안 '으라차차 내인생'의 강성욱으로 살았던 그는 이제 점차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그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쉬는 시간엔 뭔가를 배우는 게 좋아요. 연기할 때 여러모로 도움이 되니까요. 최근엔 골프에 빠져있죠. 예전엔 승마와 수영을 배웠고, 프리다이빙에도 관심이 많아요. 일본어는 군대에서 독학으로 깨쳤고, 영어 공부도 하고 싶어요."
그는 "조금씩 매년 좋아지고 있다"며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노력하면서 잘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연기할 기회가 하루빨리 주어지면 좋겠어요."
한편 이시강이 출연한 '으라차차 내인생'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으라차차 내인생'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싱글맘, 서동희가 세상을 향해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 지난 9월30일 종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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