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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4' PD "로운, 허당미 넘쳐…돌발 에피 기대 부탁"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바퀴 달린 집4' 강궁, 김효연, 김서연 PD 등의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13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N '바퀴 달린 집4'(연출: 김효연, 김서연)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tvN '바퀴 달린 집4' 메인 포스터 [사진=tvN]
tvN '바퀴 달린 집4' 메인 포스터 [사진=tvN]

어느덧 네번째 시즌을 맞이한 '바퀴 달린 집'(이하 바달집)은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며 매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바달집' 시리즈를 이끈 강궁 PD는 '바달집' 인기 비결에 대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30년은 된 부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성동일·김희원 두 형님이 굳건히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거기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막내가 함께한다. 이들이 특별한 손님들을 맞아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풍부한 제철 먹거리를 선사하고 소중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가족처럼 편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분들께 즐거움을 준 게 아닐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책임지는 김효연, 김서연 PD 역시 '바달집'만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여행이 안기는 힐링을 강조했다. 김효연 PD는 "편안하게 다가가며 시청자들과 친근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방송을 보는 동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김서연 PD는 "'바달집'의 특징은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것"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큰 틀 안에서 자연스럽게 여행하며 '진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여행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정선 작가도 "곳곳의 숨겨진 비경들, 욕심없는 소박한 정서를 보여주는 점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터줏대감 두 형님 성동일과 김희원, 그리고 '4대 막둥이' 로운이 함께 한다. 김효연 PD는 새로운 막둥이 로운에 대해 "예상 밖의 행동과 허당미로 추억에 남을만한 에피소드들을 만드는가 하면, 늘 함께해 온 식구처럼 우직하게 형들 옆을 지킨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서연 PD는 "뭐든 '제가 해볼까요?', '한번 해볼까요?'라고 자신 있게 외치는데, 사실 캠핑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생초보"라면서 "'바달집'의 공식 커피 담당은 막내인데, 로운 씨는 커피 내리는 것도 처음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가며 역대급(?)으로 어렵게 커피를 완성했다"라는 에피소드를 귀띔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캠핑엔 서툴지만, '바달집'에 먼지 앉을 새 없는 '인간 청소기' 살림꾼의 면모도 보여준다는 로운. 김서연 PD는 "쓸고 닦고 정리하는, '진짜 청소를 즐기는 사람'에 가깝다"라면서 "깔끔쟁이 막내 덕분에 역대급으로 반짝반짝한 '바달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엇보다 두 형님 성동일, 김희원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김정선 작가는 "허둥지둥 대지만, 손발이 빠르고 부지런한 로운을 예쁘게 봐주셨다"라면서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김서연 PD 역시 "성동일 선배가 김희원 선배에게 '쟤 너보다 더 허당인 것 같아'라고 한마디 하셨다. 시즌 초반 김희원 선배님이 아무것도 모르는 캠핑 초보였다면, 이제는 그 별명을 막내 로운씨가 넘겨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면서 "망치질도 처음 해보는 막내가 여행을 거듭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또 김효연 PD는 "성동일 선배와는 '아들' 같은 케미스트리, 김희원 선배와는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성동일 선배님의 행동력 있는 주방보조로서 남다른 시너지를 보여준다"면서 "형들의 짐을 덜어주려 부지런히 노력하는 막내를 지켜보는 형들은 자연스럽게 기특한 막내를 배려한다. 서로를 챙기려는 모습 속에서 때론 흐뭇하고 때론 허당미 넘치는 돌발 에피소드 역시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은 첫 손님 김아중의 출격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바달집'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궁 PD는 "바달집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라면서 "신박하고 절박한 정리를 넘어, '초대박' 정리라고 부를 만큼 공간 활용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앞마당 도착 즉시 식구들을 지치게 했던 타프 설치도 이제 가벼운 손놀림(?)만으로 가능하도록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됐다"라고 달라진 재미를 기대케 했다.

'바달집'을 찾는 손님들의 변화도 시즌 4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그동안 인연이 깊은 절친들이 함께 했다면 이번 시즌은 손님들의 폭이 더욱 넓어진다. 강궁 PD는 "그간 특별한 인연이 있는 지인을 초대하는 것이 '바달집'의 불문율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식구들과 아무 인연이 없는 손님을 초대한다"라면서 "평소 궁금했던, 그리고 잘 대접해주고 싶었던 손님들을 초대해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의외로 낯가림이 심한 성동일·김희원·로운이 일면식 없는 손님을 맞아 어떻게 가까워지고, 어떤 일상을 나누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시즌 4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을 밝혔다.

김효연 PD는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란, 생경한 장소로 가는 설렘이겠지만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만드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일 것"이라면서 "집주인이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두근거림과 설렘이 시청자에게도 전달되어 여행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이번 시즌에서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김서연 PD도 "이번 시즌은 '식구들이 처음 보는 사람과 어떻게 친해질까?'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다. 또한 출연자들이 처음 만나는 사람이기에 더 잘 대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런 소소한 변화가 이번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었다 가는 힐링을 선물하는 '바퀴 달린 집4'. 마지막으로 김정선 작가는 "앞을 보고 달려가느라 너무 많은 것을 놓치는 요즘, 보기만 해도 가고 싶고, '바달집' 의자 아래 멍 때리며, 볕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것"이라며 "뻔해서 잊고 있던 익숙한 밥 짓는 냄새, 제철 음식, 바닷가를 맨발로 거니는 일, 좋은 사람과 아무 생각없이 무해하게 웃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잠시 쉬는 숨구멍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tvN '바퀴 달린 집4'는 오늘(13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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