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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이태원 사고 몇시간 전, 그 자리 있었다…마음 무거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압사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에 본인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김영철은 "29일에 촬영이 있어서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김영철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출간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김영사]

또한 그는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올 정도"라면서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밤 이태원에는 할로윈 파티가 벌어졌고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비좁고 경사진 골목길에는 인파가 몰렸고, 54명이 압사 사고를 당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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